2006. 10. 26. 10:41

한달간 밤마다 미열에 시달리며 감기와 싸웠는데, 어제 드디어 목감기님이 오셨습니다.

제발 살포시 왔다가 잽싸게 빠져 주시길..

내일 드디어. 벼루고 벼루던 한라산 출발인데... 등산화도 무지 비싼거 질렀는데...

하필 이 중요한 시점에 감기라니. 하늘도 무심하시지. (아냐, 아냐, 나의 체력을 시험에 드시게 하시는게야..암만.기꺼이 테스트에 응해드리오다.)

수영도 가야하고, 할일도 많은데..

그런다고 깨굴이 이대로 주저 앉을수는 없지. 오늘 하루 그분을 기꺼이 보내드리오다.

한라산 갈생각하니 심장이 두근 두근. 감기때문에 두근 두근두근은 아니겠져? ㅎㅎ

퇴근하면서 스틱 수선 맡긴거 찾아와야 하고, 오늘까지 수선 안되면 새거 준댔으니 오늘까지 안고쳐놨음 좋겠다. 새거 받아오게..ㅋㅋ 어두운 속마음...ㅎㅎ

빨리 내일이 왔음 좋겠습니다. 정신이 멍하고, 두근두근 심장이기분이 좋아서인지 감기때문인지 헷갈리는 깨굴입니다.

Posted by 청깨굴